'Project 1,000 book'/리더십, 역량개발

[책 정리]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 있는가

John.Yi 2021. 6. 18. 22:00

 

시작의 첫 글로 저자의 두 번째 저서인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 있는가?>를 다뤄보고자 한다. 이 책은 제목부터 우리나라에 만연한 경쟁구도의 패러다임과 상반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다보면 저자가 속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문화와 평가방식을 경험했기에 이 책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한다. 우리나라의 수 많은 기업들은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가지고 수직적인 문화를 가지고 기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히트 리프레시>의 연장선상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의 철학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면 그만큼 그 철학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성장 마인드셋, 파트너십, 리더십, 영향력이 없던 개념은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변혁을 이끌어냈던 노하우가 저자의 시각에서 담겨 있어서 좋았다. 

 

조금 더 학문적으로 생각해보면 경영학/인적자원개발/조직개발/심리학에서 핵심 변인으로 나오던 성장 마인드셋이 이렇게 실제 경영 현장에서 평가도구로 쓰이고 조직 구성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새로웠다. 변화를 이끌어내는 최고경영자의 결단과 추진력, 조직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 구성원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전략이 회사에 적용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한 회사에서 교육담당자로 있는 나로서는 더 흥미롭고 가슴을 뛰게하는 일 아닌가 생각도 든다. 나도 사티아 나델리와 같이 건강한 조직을 세우기 위해 더 준비하고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책에서 언급된 행복은 전염된다(Connect)는 회사 밖 네트워킹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조직에도 적용이 될 수가 있다. 조직도 공동 소유의 숲이며, 모두가 조직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지만, 조직을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유지하려면 함께 협력해야 한다. 조직도 도처에 존재하고 인간적이지만 그렇다고 당연하다고 여겨져서는 안된다. 이상적이지만 건강한 공동체와 조직은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구성원이 모인 공동체는 건강할 것이다.

 

 

또한 3장에서는 개인의 성공을 위해서는 가정과 정서적 지지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것은 결혼하고 배우자가 있는 사람으로서 특히 더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정서적인 지지와 단단한 신뢰가 형성된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자신의 삶을 평생의 반려자와 함께 디자인해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 있는가?>는 우리들이 놓치고 있는 가치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하고 큰 가치가 있는 책이다.